가편 시사 끝내고 정리를 하고, 금방 다시 구성안을 작성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것 참. 갈수록 모르겠다는 심정이다. 생각은 더 복잡하게 꼬여가고 정리는 안 되고. 흑.
밤마다 온갖 구성 단상들이 나를 괴롭혀,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하다가 새벽 늦게야 잠드는 날들의 연속이다. 제작일지라도 쓰면서 정리해보려고 해도, 고민의 지점들이 아직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
나와 가족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불편함, 촬영과 자료영상을 표현할 아이디어가 부족한 게 문제. 무엇보다 아직도 결론이 내 마음속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이 문제다. 생각을 정리했다 싶으면 다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버린다. 전반까지의 구성은 명확한데, 후반의 구성에서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아니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할 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어제 새벽엔 잡 생각 안하고 잠들려고 숫자를 200까지 여러번 세다가 나도 모르게 내뱉은 말,
" 어렵다. 어려워."
그리고 오후 내내 책상 앞에 앉아있다가 벌써 저녁 먹을 시간인 걸 보고 내뱉은 말,
" 엉덩이만 무겁다고 되는 게 아니었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이것 참...
밤마다 온갖 구성 단상들이 나를 괴롭혀,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하다가 새벽 늦게야 잠드는 날들의 연속이다. 제작일지라도 쓰면서 정리해보려고 해도, 고민의 지점들이 아직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
나와 가족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불편함, 촬영과 자료영상을 표현할 아이디어가 부족한 게 문제. 무엇보다 아직도 결론이 내 마음속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이 문제다. 생각을 정리했다 싶으면 다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버린다. 전반까지의 구성은 명확한데, 후반의 구성에서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아니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할 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어제 새벽엔 잡 생각 안하고 잠들려고 숫자를 200까지 여러번 세다가 나도 모르게 내뱉은 말,
" 어렵다. 어려워."
그리고 오후 내내 책상 앞에 앉아있다가 벌써 저녁 먹을 시간인 걸 보고 내뱉은 말,
" 엉덩이만 무겁다고 되는 게 아니었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이것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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